강원도 남 - 북 교류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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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강원도가 북한 지역 강원도와 스포츠 및 수산.임업 교류 협력사업 확대에 나선다. 강원도는 북한 지역 강원도 연어부화장 준공식 참석차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 지역을 다녀온 김진선 지사 등 대표단이 지난 23일 원산 송도원관광호텔에서 고종덕 북한 강원도인민위원장 등 북측대표단 등과 이 같이 교류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양측 대표단은 연어 증식사업과 홀잎혹파리 방제사업 등 1단계 교류협력사업이 잘 마무리됐다고 평가하고 한 단계 더 진전된 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우선 양측은 내년 1월 말 스포츠 등 교류협력사업의 구체적인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김진선 지사는 "스포츠와 수산.임업 등 다양한 분야의 2단계 교류 사업 추진을 약속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방문이었다"며 "1단계 교류사업에 이어 실질적이고 서로 보탬이 되는 교류협력사업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남한 대표단은 지난 23일 북한의 강원도 안변군 과평리 남대천 현지에서 열린 연어부화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방북 길에 올랐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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