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경 세계 신…얼음판 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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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전이경(전이경·배화여고 1)이 비 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되돌아왔다,.
국가대표 전이경은 22일 태릉실내링크에서 벌어진 제9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첫날 여고부 1천 5백m에서 2분 28초 04를 기록, 종전 한국최고 기록(김소희·2분 32초 06)과 지난 88년 캘거리 올림픽에서 중국의 리얀이 수립한 세계최고기록 (2분 34초 85)을 일거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숭의국교 6년 때이던 지난 88년부터 5년째 줄곧 태극마크를 지키고 있는 전이경은 지난해에는 허리부상으로 인한 훈련부족으로 일생호기인 알베르빌 겨울 올림픽에서 부진, 5백m에서 준준결승에 그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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