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요술방망이 또 "펑펑"|통렬한 막판 "호랑이사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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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LG와 OB 두 서울연고팀이 모처럼 함께 승리하며 시즌 막판을 장식했다. LG는 6일 해태와의 올 시즌 마지막 18차전에서 6회 l1점을 빼내는 등 맹공을 편끝에 13-1로 대승, 양팀간의 전적에서 10승8패의 우위를 지켰다.
LG는 6회초 한이닝최다타석(16타석)및 최다타수, (14타수)타이의 진기록을 새웠고 해태는 팀창단 이후 한 이닝 최다실점 (11점) 의 수모를 당했다,
LG선발 정삼흠(정삼흠)은 6이닝동안 5안타1실점으로 호투, 올 시즌 14승째를 올리며 통산 60승의 고지에 올랐다.
한편 OB의「불사조」박철순(박철순·36)은 빙그레와의 경기에서 4회선발 이진(이진)을 구원등판, 6이닝 동안 2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5-3으로 승리하며 7승째 (6패7세)를 올렸다.
OB는 이날 승리로 1무6패끝에 귀중한 1승을 건졌고 빙그레는 패배에도 불구, 해태가 지는 바람에 자력으로 한국시리즈 진츨에 필요한 승수를 2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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