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영업 오전 6시∼밤 11시 제한/에너지 절약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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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밤 네온사인도 1시간 단축
오늘부터 주유소 영업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제한된다.
또 전기사용량을 전년보다 10%이상 줄인 기업체 및 대형건물에 대해서는 절약분만큼을 법인세 과표에서 빼주는 세금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30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소비절약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에너지 절약시책만으로는 절약추진에 한계가 있어 이제까지 전기·석유 등 에너지 소비를 단순히 절약한다는 차원에서 벗어나 산업구조의 개편,수송체계의 개선,각종 물자절약 및 재활용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에너지 수요발생을 줄이기위해 이번에 종합대책을 마련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종합대책에 따르면 공공건물 및 대형빌딩의 여름철 실내온도는 섭씨 26∼28도를 지키도록 의무화했으며 특히 정부종합청사는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사우나등 에너지를 많이 쓰는 향락업소의 신·증설허가를 내주지않기로 했으며 오후 11시 이후에는 네온사인을 밝히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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