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급인상 수용안되면 경고파업 돌입”/러시아 의사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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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 러시아 의사노조는 17일 봉급인상과 의료보험지원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0일부터 경고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의사노조의 이같은 경고파업발표는 앞서 16일 교원노조의 파업위협에 뒤이은 것으로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까지 러시아 전역에 걸쳐 연쇄파업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 의사노조는 이날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지난 15일 발표한 1.8배 임금인상에도 불구,의사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현재 러시아 의사들의 한달 수입은 8백40∼9백루블인데 비해 버스 운전사의 수입은 대략 6천루블에 이르고 있다.
앞서 교원노조는 공장근로자들이 지난 2월 2천5백60루블 수입을 올린 반면 교원의 수입은 1천8백10루블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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