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여고생 국가대표 여갑순(서울체육고교)이 바르셀로나 올림픽파견 최종선발 4차 전에서 한국신기록을 명중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갑순은 8일 태릉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첫날여자공기소총 본선에서 3백95점을 쏘아 주니어 한국타이기록을 작성한 뒤 결선에서 4백99·9점을 획득, 0·7점 경신했다.
이로써 여갑순은 1, 3차 전에 이어 4차 전에서도 우승해 본선기록 합계 1천1백83점을 마크,2명이 출전하는 이 종목 대표선발이 유력해졌으며 이은주(1천1백81점)와 진순영(한국통신·1천1백78점)이 나머지한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안병균(기업은)이 6백인·2점으로 3차 전에 이어 1위를 차지,본선 기록합계에서 1천7백62점을 기록, 김종길(국민은·1천7백6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