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문닫는 중개업소 늘어/석달새 천7백여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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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문을 닫는 중개업소가 크게 늘고있다.
10일 전국 부동산 중개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3개월동안 전국에서 1천7백74개업소가 폐업 또는 허가취소 된 반면 신규허가 업소는 7백28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달말 현재 전체업소 수는 5만4천33개소로 지난해말보다 1천46곳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3개월동안 서울은 6백68곳,부산은 1백21곳,대구는 70곳이 각각 줄어드는 등 이들 3대 도시에서만 8백59개소(전체 감소분의 82.1%)가 감소,대도시일수록 부동산 경기침체 현상이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태별로는 이 기간중 중개법인만이 8곳 늘었을뿐 중개인 사무소는 5백90곳,중개사 사무소는 4백64곳이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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