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직속상관/주말쯤 소환조사/유인물 비방사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안기부직원들의 흑색선전물 살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한기용씨(37)등 구속된 안기부직원 4명을 상대로한 배후 및 동기수사가 진전이 없음에 따라 한씨의 상급자등 안기부 간부들을 불러 사건경위에 대한 방증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1차로 한씨의 직속상관인 안기부 대공수사3단 수사12과 유모과장을 주말께 불러 유인물 제작 및 살포를 사전에 알았는지와 지시여부를 추궁키로 하는 한편 한씨 등의 사건당일 행적을 알고 있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씨와 같은 팀에 소속돼 있는 직원 3명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펴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