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우다지 복간/정부서 보조금 약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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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김석환특파원】 지난달 14일 자금난등을 이유로 자진 휴간했던 프라우다지가 7일 3주일만에 복간됐다.
프라우다지는 모스크바 은행으로부터 운용자금을 대출받았으며 러시아정부로부터도 1천8백만루블의 보조금 지원을 약속받아 다시 신문발행을 시작하게 됐다.
겐나디 셀레즈노프 주필은 프라우다지가 우선 주3일(화·목·토)만 발행될 것이며,일간으로의 복귀는 8월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발행된 4페이지짜리 프라우다는 1면에 재발간의 변을 싣고 『우리는 친구없이는 살 수 없음을 깨달았다. 수백만명의 독자에게 프라우다는 호흡하는 공기와 같은 존재였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독자와 항상 같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1면에 『프라우다는 반드시 재발행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의 인터뷰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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