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호텔 수뢰/세무서간부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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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리버사이드호텔 고의부도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5일 호텔측으로부터 사업변경금지를 해제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5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서울 반포세무서 법인세과장 조태웅(55)·법인세과 1계장 김완규(48)씨 등 2명을 특가법위반(뇌물수수)등 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등은 지난달 27일 이 호텔 실소유주 김동섭씨(43·구속)가 운영하는 (주)대해관광개발이 호텔을 운영하기 위해 업태를 변경하려다 세무서측이 세금체납을 이유로 서초구청에 관허사업변경금지 공문을 보내자 같은달 30일 이 호텔 유광수 이사로부터 『사업변경금지를 해제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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