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받았는데 왜 더 잘 안 보일까?

중앙일보

입력

라식으로 알려진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받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레이저 교정술이 시력 교정 효과가 크지만 종종 각막 중심부가 뿌얘지는 증상을 야기 시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안과학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 다행히도 이 같은 각막 불투명은 몇 달안에 저절로 좋아지며 이로 인한 시력 저하문제도 반복적인 레이저 치료로 안전하게 역행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부각막병증(Central Toxic Keratopathy)이라고도 불리는 이 같은 케이스는 1988년 이후 보고되고 있는 바 캘리포니아대학 손메즈 박사와 말로니 시력 연구소 말로니 박사팀은 라식술을 후 이 같은 각막병증이 발병한 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사진과 차트를 검토 분석했다.

연구결과 총 23개의 눈에서 각막병증이 발병한 가운데 19개의 눈은 라식치료후에 발병한 반면 4명은 엑시머레이저(PRK) 후에 발생했다.

또한 이 같은 각막의 혼탁은 대개 레이저 치료후 3-6일 후에 시작됐으며 레이저 에너지가 가장 강하게 분출되는 각막의 최중심에서만 발생했다.

이 같은 각막 혼탁은 2-18개월 후 사라졌다.

연구팀은 이 같은 중심부각막병변이 염증이 아니라고 말하며 이 같은 경우 코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녹내장, 백내장, 시력손실을 유발할 수 있는 바 사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각막 혼탁으로 인한 시력 저하문제는 반복된 레이저 치료로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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