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환 정보망 구성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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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아시아-태평양국가의 정보통신 이용을 활성화하고 국제 네트워크 구성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91「아시아-태평양 네트워킹」포럼이 28, 29일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정보문화센터·일본 뉴미디어개발협회 공동 주최, 중앙일보사 후원으로 열렸다. 이 포럼에서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니컬러스 존슨 교수는 『컴퓨터통신이 마치 한 종파의 우두머리가 오직 자신이 속한 종파의 앞날만을 걱정하고 위하듯 발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측 연사로 나선 김대규 한국데이콤 상무는 「한국의 PC통신 현항」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한국의 PC통신은 지난 2년간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다』고 전제, 『이제는 기업의 정보화는 물론 개인과 가정의 정보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이를 위해 ▲전국 어디에서나 시내전화만으로 PC통신이 가능토록 패킷망이 확충돼야 하고 ▲각종 데이타통신의 이용방법 표준화가 시급하며 ▲장기간의 무료서비스보다는 적절한 이용대가를 청구하는 풍토 조성이 아쉬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교토 과학기술대학의 노부아키 하치노헤 교수는 「일본의 PC통신의 현황」이라는 발표를 통해 『회원수 1만명을 초과하는 통신네트워크가 13개 정도로 매월 1만명 정도의 비율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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