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현대문화신문」에 현대자가 12.5% 출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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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주력사제도 이용한 신규투자 지적
현대그룹이 여신규제를 받지 않는 주력업체제도를 이용,신규기업투자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작년 9월에 설립한 현대문화신문에 주력업체인 현대자동차가 12.5%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 및 금융계 일각에서는 약 2천억원으로 추산되는 현대문화신문 투자자금을 여신관리규제를 받지않는 현대자동차를 통해 조달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문화신문의 8월말 현재 자본금은 96억원으로 지금까지는 현대측이 비주력계열사등을 처분함으로써 자보의무를 모두 이행했다고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측은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이어지는 투자에 대해서도 투자금액의 2백만큼의 자구의무가 부과되는데 과연 이만큼의 자구노력을 이행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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