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가입 통일의 거보”/유엔총회 개막… 이 외무 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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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박준영특파원】 유엔은 17일 46차총회 개회식을 갖고 남북한을 비롯한 7개국의 유엔가입을 승인한다.
이날 총회는 오전 개회식과 함께 이번 총회의 의장단을 선출한후 오후 3시(한국시간 18일 오전 4시)회의를 속개,신규회원국 승인건을 20번째 안건으로 채택,1백60개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남북한과 미크로네시아·마셜군도·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7개국의 유엔가입을 승인한다.<관계기사 2면>
이날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부부장,한국의 이상옥외무장관 차례로 유엔가입수락연설을 하게된다.
이장관은 20분동안의 연설에서 『43년전 유엔감시하에 탄생된 한국으로선 유엔가입이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유엔과 한국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이 평화와 궁극적 통일의 길로 이어지는 거보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유엔이 자유·평등·번영·정의·법의 지배라는 새국제질서를 창조하는데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천명할 예정이다.
북한의 강부부장도 유엔회원국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할것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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