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시범·패션쇼등 펼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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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오트 쿠뤼르(주문복)의 화려한 세계를 선보이는 제24차 세계주문복업자연맹총회(WCMT)가 세계 50개국 8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6∼22일 서울 호델롯데에서 열린다.
1910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처음 열린 WCMT는 50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4차총회이후 2년마다 정례적으로 열렸다.
이번 제24차 서울총회는 64년 일본 동경에서 열렸던 제11차 총회이후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
서울총회 참가국은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등 동유럽 국가들을 비롯, 벨기에·프랑스·스위스·영국·캐나다·미국 ·오스트리아·일본·대만·태국등 50개국. 북한에도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다.
16일 오전9시3O분 야콥 크라우스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릴 서울총회는▲기술시범(l7∼18일오전10시∼오후6시)▲작품전시(17일 오후2∼6시)▲주제 발표(19∼20일 오전9시∼오후1시)▲패션쇼(19∼20일 오후4∼6시)등으로 진행되며 개막행사로 한복디자이너 이영조씨의 조선 왕조 궁중의상이 발표된다.
기술시범에는 한국·오스트리아·일본·미국등이 참여, 양복재단·봉제기법·시스팀오더 방식·예장복 제작기법 등을 선보이며 주제발표시간에는 세계각국의 점프경영방법과 기술개발현황, 기술자 수급방안및 임금체도, 원부자재개발및 패션경향과 유행모드에 대해 참가국당 3O분씩 발표한다.
하이라이트인 국제패션쇼(20일)에는 20개국이 참가, 정장·모닝코트·이브닝드레스코트·턱시도등 남성복 1백점과 여성복 50점이 선보인다.
국내쇼(19일)는 91∼92년에 유행될 신사복의 유행경향을 제시하는 남성복 1백점과 여성복 50점(라스포사 출품)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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