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과대 신설 추진/내달초 실무위 구성/제2서울공대안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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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고급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추진했던 제2서울공대 설립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아래 국립공과대학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7월초 교육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경제기획원·상공등 7개 관계부처의 실무국장으로 국립공과대설립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국립공대 설립에 따른 제반 사항 등에 대해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키로 했다.
조규향 교육부차관은 29일 서울 가락동 민자당중앙정치교육원에서 개최된 정책위워크숍에 참석,「교육개혁」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제2서울공대설립은 우수인력양성을 위해 필요성은 인정되나 교육여건개선 및 졸업생의 취업등에 있어 국립대와의 형평문제가 야기되는등 현실적인 문제점이 많다』고 피력하고 이에 따라 정부는 ▲국립공대설립 ▲사립 우수공대설립유도 ▲기존 이공대의 정원확충 ▲지방특성화 공과대학육성을 대안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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