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못타 비관/여대생 목매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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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28일 오후 7시20분쯤 서울 내발산동 임모씨(55·건물관리인) 집 건넌방에서 임씨의 딸 정녀양(24·S대 법학 1)이 성적부진으로 장학금을 못받게 된 것을 비관,커튼 끈으로 목매 자살했다.
가족들은 정녀양이 86년 K여상을 졸업한뒤 가정형편이 어려워 개인회사의 경리사원등으로 일하다 뒤늦게 장학생으로 대학에 입학했으나 2학기 성적이 부진해 새학기 장학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이를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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