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계 실기점수/반영비율 5∼10% 낮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내년 상당수대학/학력고사 성적 비중 높여/교육부 내주중 입시요강 확정
예체능계 학과가 설치된 전국 71개 대학중 이화여대·중앙대·동국대 등 상당수의 대학이 92학년도 입시부터 예·체능계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5%에서 최고 10.2%까지 낮춘다. 이에 따라 학력고사성적 반영비율은 같은 폭으로 높아지게 된다.
전국 1백26개 대학이 1일 교육부에 보고한 92학년도 신입생 선발요강에 따르면 교육부의 예체능계 실기고사성적 반영비율 하향조정 권장에 따라 실기고사 성적을 올해보다 5∼10.2% 낮게 전형총점에 합산하고 일반계는 91학년도와 같이 내신성적 30%이상과 학력고사 70%이하를,사범계 학과는 면접 5%·교직적성·인성시험 5%를 각각 반영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92년도 대입요강을 다음주중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대는 체육학과·사회체육학과의 실기성적 반영비율을 올해 30%에서 25%로 낮췄고 중앙대도 음대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50%에서 39.8%로,미술계학과는 40%에서 30%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상명여대는 음악학과 실기고사 비중을 50%에서 40%로,미술학과·체육학과는 40%에서 30%로 내렸으며 동국대 예술대는 올해 30%보다 10% 낮은 20%의 실기고사성적을 반영한다. 이밖에 덕성여대예술대는 35%에서 30%로,동의대 예체능계학과는 40%에서 35%로 하향조정했다.
한편 서울대·연대·고대 등은 예체능계학과 실기고사 성적을 올해와 같이 유지키로 하고 1·2·3지망,계열별 선택과목등 선발기준은 91학년도와 동일하게 입시요강을 결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