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성 42% ' 내가 혹시 불임 아닐까? '

중앙일보

입력

300명의 임신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42%가 임신이 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로드아일랜드주 '여성,유아 병원' 화이트 박사팀은 10대 임신을 줄이기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10대 여성들이 임신을 피하길 희망한다는 가정하에 진행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많은 10대 소녀들은 자신이 임신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 해 결국 이러한 심리적 공포가 자신의 임신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하는 자기 안도의 방법으로 피임법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경향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 박사팀의 이번 연구에서는 놀랍게도 12-15세 사이의 소녀들이 16-20세 사이의 소녀들보다 자신이 임신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더욱 많이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매체의 노출이 이와 같은 두려움의 한가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0대 소녀들은 임신이나 불임등에 대한 정보를 주로 토크쇼 등을 통해 얻는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자신이 임신할 수 없을 것이라는 공포를 가진 10대 소녀들이 이와 같은 막연한 두려움이 없는 소녀들에 비해 더욱 오랜 기간 동안 성행위에 있어서 더욱 활동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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