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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입는 걸 왜 고인 입히나” 대통령 염장이가 때린 ‘삼베옷’ <上>

  • 카드 발행 일시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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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만난 유재철(64) 대한민국 장례문화원 대표는 자신을 그저 “염습(殮襲)을 하는 염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세간에서 다들 그를 ‘대통령 염장이’라고 부른다. 최규하·전두환·노태우·노무현·김대중·김영삼 등 전직 대통령 6명이 유 대표 손을 거쳐 세상을 떠나서다.

지난 12일 '대통령 염장이'로 알려진 유재철 장례지도사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지난 12일 '대통령 염장이'로 알려진 유재철 장례지도사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유 대표는 30년 전 조계사 앞에서 장의사 일을 시작했다. 이후 수많은 이들이 그를 거쳐 갔다. 이 중엔 일붕·법정 등 불교계 큰 스님과 지난해 입적한 자승 스님이 있다. 2021년 세상을 떠난 이건희 전 삼성 회장과 이맹희 전 CJ그룹 명예회장도 유 대표가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명망가들뿐만이 아니다. 수천 명의 필부필녀들도 떠나 보냈다. 그의 눈에 비친 부자·권력가와 보통 사람들의 마지막 모습은 어떻게 달랐을까.

유 대표는 염만 하지 않는다. 매장·화장·봉안을 비롯해 묫자리 조성 등 장례 전반을 관리하는 장례지도사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의 장례 문화를 어떻게 평가할까. 옷부터 장례식장 문화까지 그는 아쉬운 점이 한둘이 아니라고 했다.

‘대통령 염장이’가 말한 장례의 모든 것

상편: “상주 입는 걸 왜 고인 입히나” 대통령 염장이가 때린 ‘삼베옷’
하편: 노무현 마지막 본 염장이, “감사합니다” 되뇌인 까닭

보통 사람들에겐 가까운 이들을 떠나보내는 게 낯설다. 심지어 비용도 많이 든다. 수의와 관은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다. 갑작스러운 임종으로 고인의 영정사진을 미처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또 장례식장에서 요구하는 물품을 비싼 돈 주고 그대로 써도 될까. 혹시 장례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따로 있진 않을까. 유 대표는 임종 직후, 장례 시작부터 발인까지 유가족이 꼭 살펴볼 것이 몇 가지 있다고 했다.

목차

1. 임종 직후, 유족이 가장 먼저 연락할 곳은
2. 장례비, 관심 갖고 품만 팔면 비용 줄인다
3. 3억짜리 수의와 1억짜리 도자기 관?···최고의 수의·관은
4. 이건희 매장 맡은 ‘대통령 염장이’, 이재용 그에게 ‘엄지 척’한 이유

유 대표는 천만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파묘’ 속 장의사 역을 맡은 유해진 배우(극 중 고영근)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유 대표는 극 중 유해진 배우가 충실히 장의사 일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할까. 영화를 본 후 그는 유해진 배우에게 놀랐던 게 있다고도 했다. 영화 속 어떤 장면에서 그는 놀랐다고 했을까.

※아래 텍스트는 인터뷰 영상 스크립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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