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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감독 이정후에 건넨 이 말…‘바람의 아들’은 입 찢어졌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3.15

오늘 방송에서 다룬 내용

오디오 재생 버튼(▶) 누르고 방송을 들어 주세요.

(03:55)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고척돔 설까
(08:23) 김하성이 동료들에게 가르친 한국말은?
(10:15) “한국에서 하던 만큼만” 이정후는 벌써 ‘귀한 몸’
(12:45) ‘괴물’ 류현진 돌아온 한화, 올해는 가을 야구?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올 시즌 시작은 조금 특별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펼쳐집니다.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 선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과 고우석 선수도 한국에서 볼 수 있어 한·미·일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의 관전 포인트를 야구 취재 17년 경력, 중앙일보 스포츠부 배영은 기자와 짚어봅니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 현장 취재 후기도 담았습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7㎏ 증량한 이유,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적응기를 들어봤습니다.

또 올해 프로야구 판도를 흔들 가장 큰 변수, 류현진 선수가 돌아온 한화 이글스도 분석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본 류현진의 투구는 어땠는지, 올 시즌엔 한화가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지, 자세한 내용 팟캐스트 방송에서 확인해보시죠.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포스터. 사진 쿠팡플레이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포스터. 사진 쿠팡플레이

🎤진행 : 최하은 기자
🎤답변 : 배영은 기자
🎤기획·편집 : 최하은 기자

▷최하은〉봄바람과 함께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올 시즌 야구팬들의 마음은 더 설렐 텐데요. 미국 메이저리그, MLB 개막전이 오는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펼쳐집니다. ‘9천억원의 사나이’ LA 다저스 오타니를 비롯한 스타 선수들, 또 ‘코리안 빅리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고우석 선수도 한국에서 만날 수 있어 관심이 뜨거운데요. 오늘 ‘뉴스페어링’은 MLB 서울시리즈부터 개막을 앞둔 KBO 리그까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드립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최하은 기자입니다. 중앙일보 스포츠부 야구 담당 배영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배영은〉안녕하세요. 중앙일보 스포츠부에서 일하고 있는 배영은입니다.

▷최하은〉야구를 취재하신 지 몇 년 정도 되신 거예요?

▶배영은〉야구를 한 지는 17년 정도 된 것 같아요. 기간만 오래됐습니다. (웃음)

▷최하은〉 이 방송이 나가는 3월 15일 기준으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한국에 입성합니다. 20일과 21일, 개막 2연전이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열리는 건데요. 이게 정식 메이저리그 개막전이잖아요. 특히 개막전은 굉장히 상징적인 경기인데 서울시리즈가 펼쳐지는 배경과 일정부터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배영은〉 일단 메이저리그가 월드투어를 한 지가 몇 년이 됐는데요. 이거를 만들게 된 계기가 야구가 워낙 특정 국가에서만 인기 있는 스포츠라서 ‘야구의 세계화’를 꾀해보자는 취지에서 월드투어를 계획해서 런던이라든지 다른 도시에서도 개막전을 치렀는데요. 올해는 김하성 선수 등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정해서, 서울이 월드투어 지역으로 낙점이 돼서 개막전이 열리게 됐고요. 샌디에이고와 같은 지구의 팀인 LA다저스가 매치업으로 정해졌는데, 때마침 오타니 선수가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굉장히 빅매치가 되고, 많은 분이 더 관심을 갖는 그런 시리즈가 된 것 같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 사진 연합뉴스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 사진 연합뉴스

▷최하은〉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가 붙기로 돼 있었는데 마침 오타니가 이적을 한 거죠.

▶배영은〉네. 그렇죠. 그리고 거기(LA 다저스)에 또 야마모토 요시노부 선수가 입단하면서, 일본에서 최고 투수였거든요. 그러면서 한·일 구도도 됐고 또 일본에서 가까운 나라잖아요 한국이. 일본에서도 ‘오타니랑 야마모토 보러 가자’ 이런 분위기도 형성이 되면서 인기가 아주 높아지고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최하은〉개막전 두 경기 말고도 우리 프로팀이랑 또 국가대표 선수들이랑도 경기한다고요?

▶배영은〉네네. 그 선수들이 지금 개막전 하러 건너오는데, 그 기간에 사실 다른 팀 선수들은 다 시범경기를 미국에서 하고 있거든요. 이 선수들도 실전을 통해서 이제 좀 몸을 풀고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한데 그럴 기회가 없으니까. 한국의 팀들과 또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에 협조를 요청해서 이 경기를 위해서 ‘팀 코리아’가 소집이 돼 있고요. 그리고 LG 트윈스가 샌디에이고랑 붙고, 또 키움 히어로즈가 김하성 선수랑 이정후 선수의 친정 팀인데, 이 팀이 다저스랑 연습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최하은〉이 연습 경기도 팬들이 직접 가서 볼 수 있어요?

▶배영은〉네 그렇죠. 이 연습 경기의 예매 전쟁도 굉장히 치열했다고 들었고요. 한국도 국가대표팀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 선수들의 팬들도 많이 보러 오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최하은〉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서울이나 아니면 다른 지역을 관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까요?

▶배영은〉근데 간단하게 관광을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요. 지금 정말 개막 2연전이기 때문에, 정규 시즌 성적에 포함되는 경기들이고 선수들이 진짜 이날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경기란 말이에요. 정말 베스트 멤버들이 나가고, 시차 적응 문제도 있고 일정도 짧고 해서 그렇게 많이 돌아다니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선발투수들. 1차전에선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와 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유가 출격하고, 2차전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조 머스그로브(왼쪽부터)가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 MLB닷컴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선발투수들. 1차전에선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와 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유가 출격하고, 2차전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조 머스그로브(왼쪽부터)가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 MLB닷컴

▷최하은〉그러면 본격적으로 MLB 개막전의 관전 포인트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가장 뜨거운 선수죠. 10년 총 7억 달러, 오늘 환율로 약 9000억원인데요. 프로 스포츠 최고 금액으로 LA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앞서 말씀하셨지만 한국·미국뿐 아니라 일본 팬들의 관심도 매우 큰데요. 일본에서 서울시리즈 관람권을 포함한 여행 상품까지 나왔다는 기사도 봤거든요. 그런데 지난해 9월에 오타니가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잖아요. 그래서 올 시즌엔 이도류, 그러니까 투타 겸업을 볼 수는 없는 거죠.

▶배영은〉네. 타자로만 나오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최하은〉개막전에 타자로는 나올 수 있는 상황인 건가요?

▶배영은〉네. 오타니 선수가 지금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여서. 원래는 좀 어렵지 않을까, 서울시리즈에 참가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굉장히 물음표가 붙었었는데. 본인이 서울에 가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했고, 지금 시범 경기에서도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요. 첫날 첫 경기부터 홈런을 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최하은〉아, 서울에 가겠다는 의지를 본인이 드러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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