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이철희기자】 7일 오전7시30분쯤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83 구세군양로원(원장·조동휘) 기숙사에서 연탄난로를 피우고 잠을 자던 최봉순(86)·유성숙(76)·박인화(74)씨 등 할머니 3명이 가스에 질식해 숨져있는 것을 양로원 간호사 이미영씨(22)가 발견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날 고령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키 위해 방문을 여는 순간 심한 가스냄새가 나 방안을 살펴보니 세할머니가 반듯이 누워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할머니들이 숨진 기숙사 방은 1.7평 크기의 작은 방으로 중앙에 연탄난로가 설치돼 있으며,숨지기 전날인 6일 오후7시쯤 처음으로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다가 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