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 급증/8월/등유 전년비 1백87%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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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내 에너지소비가 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중동사태이후 가수요로 8월중 등유 수요가 전년동기 보다 1백87.6%나 급증하고 소비감소추세에 있던 무연탄도 30.5% 증가로 돌아서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6일 동자부가 발표한 에너지수급 동향에 따르면 8월중 전체에너지소비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9.4%(최종 에너지기준)가 증가했다.
이는 작년 8월의 증가율 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부문별소비는 ▲가정ㆍ상업쪽이 27%(전년 동월 증가율 0.2%)나 늘어난 것을 비롯 ▲수송부문이 25.4%(14.5%) ▲산업부문이 15.1%(8.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원 별로는 ▲석유소비가 작년동기의 12.5%에서 올 8월중에는 25%로 증가율이 더욱 높아졌으며 ▲전력이 13.3%,▲도시가스가 32.9% 늘고 ▲무연탄소비도 작년 8월 24.6% 감소에는 올해는 30.7%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올 1∼8월중 국내 에너지소비는 전년동기 대비 14.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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