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일간스포츠
개그맨 박성광이 '애로부부' 사연에 등장한 개그맨 A씨와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다.
박성광은 29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부터 황당한 일이 생겨 댓글로 말했음에도 계속 추측성 댓글을 남기셔서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명확히 말씀드리면 모 방송으로 언급되고 있는 그분과는 1년 전 선배님의 도움 요청으로 라이브커머스 두 번, 방송을 위한 사전미팅 한번 진행한 것이 전부"라며 "아마 그때의 사진을 보고 계속 댓글을 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방송에서 언급된 친한 개그맨은 제가 아니고 누구인지도 모르며 라이브커머스 도중 경찰이 왔다는데 그것 역시 저와 한 방송이 아니다"며 "방송에서 언급된 내용의 어떠한 사실관계도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성광은 "방송을 보신 분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제게 댓글을 주신 건 알고 있다"면서도 "일적으로 방송을 진행한 이유로 제가 어떠한 사실을 알면서 묵인했을 거라는 억측은 참 황당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상처를 받으신 부분에 대해선 속히 제대로 된 보상과 보호를 받으시길 바라고 있다"며 "지금 말씀드리는 것이 전부이니 무분별한 추측성 댓글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가정폭력에 불륜을 저지르고 이혼한 뒤 양육비도 주지 않는 개그맨 출신 전남편을 공개 수배한다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전 남편은 연예인 '배드파더'라고 할 수 있다"며 "TV에 나와선 착하고 가정적인 이미지였지만, 집에서 저는 하루가 멀다고 맞았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십수 년째 수천만 원에 달하는 양육비를 나 몰라라 하며 '배드파더'로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 이후 전 남편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고, 일부 시청자는 과거 박성광과 같은 방송에 출연한 개그맨 A씨를 전 남편으로 지목하며, 박성광에게 이와 관련해 해명하라고 요구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