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넘는 고가주 줄고 5000원 안되는 저가주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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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올 들어 증시에서 10만원 이상 고가주는 줄어든 반면 액면가를 밑도는 저가주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증권선물거래소가 30일 상장사 1489개의 26일 종가를 연초 주가와 비교한 결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10만 원 이상 고가주는 183개에서 123개로 32.7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액면가(5000원 환산 기준)를 밑도는 저가주는 39개에서 63개로 61.54% 늘었다. 거래소에선 10만원 이상 고가주 감소율이 10.17%에 그쳤으나 올 들어 부진했던 코스닥시장에서는 고가주가 연초보다 절반 가까이(-43.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액면가 미만 저가주도 130.77%나 급증했다. 현재 50만 원 이상 고가주(액면가 5000원 환산 기준)는 SK텔레콤(205만5천500원)과 삼성화재(144만원).롯데칠성(120만원).메가스터디(115만5000원).롯데제과(114만5000원).NHN(94만4000원).남양유업(80만9000원).네오위즈(78만5000원).태광산업(77만5000원).삼성전자(62만9000원) 10개 종목이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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