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29일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 설치된 과속단속용 무인카메라 가운데 가장 단속 건수가 많은 곳은 동작구 성원아파트 101동 앞(보라매역→대방역)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지난 8월 사이 단속 건수를 집계한 결과 성원아파트 101동 앞에 설치된 카메라는 모두 6만1189건의 과속을 적발해 하루 평균 101건을 단속했다. 2위는 4만4288건을 적발한 강남구 삼성동 삼성교(삼성역→잠실역) 카메라, 3위는 3만979건을 적발한 강남구 삼성동 강남경찰서(잠실역→삼성역) 카메라였다.
단속 상위 10위 지점 가운데 서초구 방배2동 전원마을 입구(과천→사당역)와 용산구 서빙고동 한강중학교 건너편(반포대교→녹사평역)은 2005년 전체보다 올해 1~8월 단속 건수가 더 많아 최근 이 부근에서 과속주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