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오른쪽)과 정몽구 회장이 27일 기공식에 참석해 일관제철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손뼉치고 있다. 안성식 기자
이날 오전 11시 정각 행사장에 들어선 그는 기다리던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회장과 반갑게 악수한 뒤 20여분간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지켜보고 발파 버튼을 함께 눌렀다. 기공식이 끝난 뒤엔 인근 현대제철 기술연구소로 이동해 정 회장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등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축사에서 "기대가 크다" 등의 덕담을 많이 했다. 그는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수입에 크게 의존하던 철강 반제품의 수급난을 해소할 것"이라며 "선발업체와의 경쟁과 협력으로 우리 철강의 품질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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