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도 참석… LG필립스LCD 이어 6개월 만에 기업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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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오른쪽)과 정몽구 회장이 27일 기공식에 참석해 일관제철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손뼉치고 있다. 안성식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산업 현장의 중요 행사에 참석한 것은 4월 27일 LG필립스LCD의 경기도 파주 공장 준공식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11시 정각 행사장에 들어선 그는 기다리던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회장과 반갑게 악수한 뒤 20여분간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지켜보고 발파 버튼을 함께 눌렀다. 기공식이 끝난 뒤엔 인근 현대제철 기술연구소로 이동해 정 회장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등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축사에서 "기대가 크다" 등의 덕담을 많이 했다. 그는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수입에 크게 의존하던 철강 반제품의 수급난을 해소할 것"이라며 "선발업체와의 경쟁과 협력으로 우리 철강의 품질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나현철 기자
사진=안성식 기자 <anses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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