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개그맨 최승경-탤런트 임채원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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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탤런트 최승경(35)과 탤런트 임채원(34)이 결혼한다.

두 사람은 내년 2월 2일 오후 5시 50분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최승경은 25일 "지난 7월 하와이 연예인 골프대회에서 임채원씨를 만났다"며 "어릴 적부터 임채원씨의 팬이었다.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대시 했는데 처음엔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채원씨에게 '나 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며칠 동안 집요하게 매달리니 마음을 열더라. 결혼날짜를 잡은 지 1주일 밖에 안됐다"고 털어놓았다.

최승경은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유머 1번지', '한바탕 웃음으로'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최근 끝난 KBS 일일극 '별난여자 별난남자'와 드라마시티 '때밀이 넘버 3' 등에 출연하며 연기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28일 방송될 KBS 드라마시티 '반가운 살인자'(연출 이정섭)에 형사로 출연하기도 한다.

임채원은 '임경옥'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개명했다.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MBC 주말극 '사랑이 뭐길래'로 스타덤에 오른 뒤 KBS 드라마 '걱정하지마', '용서', '마법전사 가리온' 등에 출연했다. 지난 5월 종영한 KBS 아침극 '걱정하지마' 출연 이후 잠시 재충전 했다. 27일부터 방송되는 SBS 금요드라마 '마이 러브'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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