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서 조난당한 러시아 화물선 시네고리에호(2448t)의 선원 6명이 25일 추가로 구조됐다. 이로써 전체 승선인원 18명 가운데 11명이 구조되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6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본지 10월 25일자 11면>본지>
동해상에서 경계 근무 중이던 해군 1함대 소속 부산함은 이날 오전 10시쯤 강릉시 주문진 동방 28마일 해상에서 구명정을 타고 표류하던 러시아 선원 블라지미러비치(46.기관장) 등 5명을 발견해 한 시간 만에 구조했다.
또 인근 해역을 탐색하던 해군 대잠초계 헬기인 링스(LYNX)는 오전 10시45분쯤 속초 동방 33마일 해상에서 이바노비치(54.선원)를 발견해 해경에 연락,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 6명은 건강이 모두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
시네고리에호는 23일 낮 12시쯤 속초 북동쪽 해상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무전을 동해무선국으로 보내왔으며 해경은 24일 선원 5명을 구조했다.
해군과 해경은 표류 중인 선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해=이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