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경쟁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SK 엔크린 주유소.
S-Oil의 약진은 올 초부터 차승원.싸이 등 스타들을 내세워 대대적인 광고를 벌인 게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됐다. GS칼텍스도 9월부터 '국민 여동생' 문근영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면서 마케팅을 강화했으나, 이번 조사 시점이 7월이어서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GS칼텍스의 광고.홍보 활동이 소비자 뇌리에 자리잡는 내년엔 순위 다툼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평가의 특징은 주유소마다 이용자 평가는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SK가 77점으로 1위였고, S-Oil.GS칼텍스.현대오일뱅크가 각각 1점 차로 2~4위였다.
반면, 비이용자들은 SK주유소를 GS칼텍스나 S-Oil보다 5, 6점 높게 평가했다. 주유소들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려면 비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야 함을 보여준다.
권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