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침몰 기름 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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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태안=김현태 기자】25일 오후 5시40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안도 서쪽 3·4마일 해상에서 불이 난 세양호가 26일 오전 5시쯤 침몰한 뒤 연료 탱크의 유류가 해상으로 계속 유출되고 있다.
침몰한 세양호에는 벙커 B유 1백60t과 경유 20t이 연료로 실려 있었다.
해경은 탱크 속의 유류가 공기 구멍을 통해 소량씩 해상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밝히고 기름 유출 해역에 오일 차단 막을 설치하고 기름의 확산을 막고 있다.
한편 태안군 연안에는 33건 6천7백42ha에 해삼·전복 등 13종의 양식 어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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