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선박 1척 추적 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국 정보 당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채택 이후 최초로 군장비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 1척을 포착, 추적 중이라고 미 CBS방송이 19일 보도했다.

CBS는 "선박의 구체적인 적재 화물과 행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 선박이 유엔 제재 결의 금지 품목인 핵.미사일 관련 부품이나 물질을 실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에 따른 첫 해상검색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미 정보 당국이 수상한 북한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는 CBS방송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 정부 당국자는 "여러 가지 정보 상황을 종합한 결과 미국이 한국 근해에서 북한 선박을 추적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강찬호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