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없다” 원서 거부/일,교포 전직막아/동경 스기나미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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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방인철특파원】 동경도 스기나미(삼병)구에서 급식조리원으로 일하는 재일동포가 일반직으로의 직종전환 시험에 응시하려다 「국적조항」을 이유로 원서접수를 거부당해 일본사회의 뿌리깊은 국적차별이 또다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스기나미구는 23일 「일본인에 한하도록 돼 있는 지방공무원 채용규정」을 이유로 이 구내의 한 국민학교에서 급식조리원으로 일하는 재일동포 김태화씨(32)가 제출한 일반 사무직으로의 전직시험 응시원서접수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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