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용 재킷 하나가 100만 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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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원이 넘는 고급 등산용 재킷이 나왔다.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 버그하우스는 고기능성 상품군인 '빅월'(Big Wall) 라인을 최근 론칭 했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전문 등반용 라인이다. 여러 가지 고기능성 소재를 채용, 웰딩.심실링.패커블 등 테크닉을 적용해 만든다. 암벽등반으로 이름난 영국의 후버 형제가 수년간 필드 테스트를 한 뒤 출시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빅월 라인의 '어 사이럼 비레이 파카(사진)' 재킷은 가벼운 발수 원단 속에 프리마로프트를 보온재로 채용했다. 프리마로프트는 다운(동물의 솜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 된 극세사 소재다. 다운보다 가벼우면서 보온성은 더 뛰어나다. 다운은 물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물에 젖었을 때 보온이 안 된다.

이 재킷은 후드 시스템을 갖춰 가파른 절벽 등반 시 헬멧과 함께 쓰면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탈.착의가 간편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102만원.

버그하우스는 빅월 라인의 솔립시스트 재킷도 선보였다. 고어텍스 XCR 원단에 심실링 처리로 완전 방수에 도전한 제품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95만원이다.

버그하우스는 의류.신발.배낭 등 아웃도어 제품을 전국 31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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