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병준, 위원장 역할수행 하자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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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정책기획위원장 내정에 야당의 비난이 들끓자 청와대가 "정책위원장 역할 수행에 하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논문 중복 게재 논란이 있지만 도덕적 흠결이 있다고 결론이 난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대응했다.

윤 대변인은 "논란이 되니 결국 본인이 스스로 (대통령의)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해 사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송하중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 중인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장관급)에 김병준(52) 전 교육부총리를 내정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인사를 두고 "못 말리는 회전문 인사"라며 "김 전 부총리의 정책기획위원장 임명을 납득할 수 있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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