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글로벌마켓증권 지점 외환은 의혹관련 압수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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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7일 서울 신문로의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서울지점을 압수수색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외환은행이 외환카드를 인수할 당시인 2003년 11월 외환은행 재정자문사였던 살로먼스미스바니(SSB)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으로 흡수합병돼 이 회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스 3개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본체 1개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외환은행은 2003년 11월 17일부터 7일 동안 외환카드 감자설이 퍼져 외환카드 주가가 6700원에서 2550원으로 폭락하자 감자조치 없이 2대 주주인 올림푸스캐피탈과 소액 주주들로부터 싼값에 주식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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