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 관광은 비즈니스 … 퍼주기라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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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관계자는 "정부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사업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북한 정권에 돈을 대주기 위해 고안된 듯하다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선 "힐 차관보 스스로가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한 만큼 공식 대응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서도 "금강산 관광사업은 비즈니스인데 '퍼주기'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지금과 같이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을 때야말로 최소한의 대화창구는 열려 있어야 하며, 그것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순수 경제협력 사업이라는 주장도 했다.

현대아산의 다른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될 수 있다는 가정 자체를 하지 않고 있지만 어찌됐든 정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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