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져"

한나라당은 유엔 안보리 결의가 나온 뒤에도 정부와 여당이 꿀먹은 벙어리처럼 침묵만을 지키고 있다며 안보리 제재에 동참해 국제사회 공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노컷뉴스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형오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대책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은 금강산 관광 홍보단인양 고작 금강산과 개성공단이 유엔안보리 결의와 무관하다는 말만 하고 있다"며 "정부 여당의 대북 사대주의가 하루빨리 청산돼야 진정한 안정과 평화가 오는 만큼 국제사회에서 의심받는 행동을 하루빨리 종결하라"고 말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 역시 "정부가 지금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져있다"며 "인질범에 빠져 오히려 자신을 구하려는 경찰들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정부 입장을 비판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또 "제재를 가할 땐 전 세계가 힘을 합쳐 한 방향으로 가해야 북한이 그 입장을 이해하고 바른 방향으로 돌아온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적극 동참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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