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사망자' 4명 중 1명 '암'때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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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한 서울 거주 여성 4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8일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의 여성'에 의하면 2005년 사망한 서울 여성 1만 7000명 중 25%는 '암'으로 숨졌다. 중년 여성 사망자 절반은 '암' 때문에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49%, 50대의 54%가 암으로 사망했다.

암에 이어 높은 사망 원인으로 집계된 것은 뇌졸중.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이었다. 사인의 15.2%를 차지했다. 심장질환으로 숨진 여성이 전체의 8%로 뒤를 이었다.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과 자살이 각각 4.4%와 4.1%로 비슷했다.

서울 거주 여성들의 초혼연령은 평균 28.6세로 2000년과 비교해 1.3세 많아졌다. 평균 재혼 연령도 40.2세로 5년전에 비해 2세 높아졌다. 2005년 혼인한 여성은 7만 1000명으로 5년전보다 8000명 정도 줄었으나, 이혼건수는 2만 5000건으로 비슷했다.

2006년 현재 서울 총인구 1004만 3000명 중 여성은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5000만 6000명이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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