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9월 전셋값 상승 3년 6개월 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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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9월 전국 전셋값 상승률이 0.8%로 3년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3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줄고 대신 전세 살겠다는 사람이 늘어난 데다 가을 이사철로 인한 계절적 수요까지 겹치면서 9월 전셋값 상승률이 2003년 3월(0.8%)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강북(1.3%)이 강남(1.2%)을 능가했고 울산(1.6%), 경기(1.5%), 인천(0.9%), 전남(0.7%)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전셋값이 2% 이상 급등한 시.군.구만도 대구 달성(2.9%), 울산 북(3.1%).동(2.7%), 수원 장안(2.1%).권선(2.5%), 구리(2.2%), 용인 처인(2.2%).수지(2.2%), 화성(2.5%), 충남 공주(2%) 등 16곳이었다.

지난달 집값 상승률도 전국 평균 0.5%로 8월(0.2%)보다 높아졌다. 특히 부천 오정(2.9%), 고양 덕양(2.7%), 구리(2.3%), 부천 소사(2%), 서울 양천(1.9%).강서.동작(1.3%), 수원 팔달(1.9%), 울산 북(1.6%) 등이 많이 올랐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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