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용납 못할 위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미 국무부는 3일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와 관련, 북한 핵실험은 세계 평화와 안정에 용인할 수 없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중동 방문을 수행 중인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해온 약속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크게 손상시킬 것이며, 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용인할 수 없는 위협이 될 것이며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올 7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까지 끌어낸 일본은 북한의 발표 직후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제사회가 단호한 대응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소 다로(生太郞) 외상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도쿄=이상일.예영준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