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시계, 금은방 등지에 유통시킨 일당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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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일 세계 유명 시계 상표를 도용한 중국산 모조시계를 부산과 울산 등지의 시계점, 금은방에 불법 유통시킨 박모씨(67.여)와 이모씨(42)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박씨로 부터 가짜 상표 시계를 공급받아 판매한 시계점 업주 김모씨(37) 등 5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2004년 1월 초순부터 최근까지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등지에서 밀수업자들로부터 공급받은 유명 상표 모조시계 2500여점(정품가 250억원 상당)을 부산과 울산 등지의 51개소 시계점, 금은방에 불법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최근까지 박시로부터 모조시계 60여점(정품가 6억원 상당)을 38차례에 걸쳐 공급 받아 고객들에게 판매한 혐의이며 김씨 등은 같은 기간동안 박씨로부터 모조시계 350점(정품가 35억원 상당)을 199차례에 걸쳐 공급받아 고객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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