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주치의 DJ 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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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腎臟)에 관한 중국 최고의 명의(名醫)인 장다이닝(張大寧.62) 톈진중의학원 교수가 한국을 방문,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2일 보도했다. 장 교수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1999년 중국 의사 최고의 직책인 '중앙보건의'로 임명됐고, 장쩌민 전 주석의 주치의였고 현재도 후진타오 주석의 주치의다. 2004년 중국 정부는 장 교수의 사진을 실은 기념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한국정화의학연구재단과 원광대 한의대 초청으로 학술 강연을 위해 방한한 장 교수는 지난 30일 낮 김 전 대통령을 동교동 자택에서 만나 진료했다. 6대에 걸쳐 중국 황실 어의를 지낸 가문의 후손인 장 교수는 9월 29일 원광대 한의대, 10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신장병 치료에 관해 두 차례 강연했다.

디지털뉴스[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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