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대선 후보 '오픈 프라이머리' 땐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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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를 막론하고 대선후보는 그동안 당원이 중심이 돼 뽑았다. 그랬던 것을 일반 국민이 100% 참여해 당 대선후보를 뽑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개방형 국민경선제)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원칙적으로 도입을 결정했고, 한나라당은 논쟁 중이다. 19세 이상 일반 국민에게 물어보니 63%가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찬성했다. 반대 26%보다 월등히 높았다. 열린우리당 지지자(62%)는 물론 한나라당 지지자(65%)까지 다수가 찬성했다. 만약 열린우리당이 오픈 프라이머리로 예상 주자 6명을 상대로 대선후보를 선출할 경우 누가 될 것 같은지를 물었다. 고건 전 총리가 42%로 다른 후보를 크게 앞섰고, 그 다음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9%), 정동영 전 의장(6%), 김근태 현 의장(4%),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2%),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2%) 순이었다. ◆ "한나라당 후보 찍겠다" 50%=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지지정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고 전 총리를 30%로 가장 높게 꼽았고 이명박 전 시장(19%), 정 전 의장(18%) 순으로 지지했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박근혜 전 대표를 40%로 가장 높게 꼽았고 이 전 시장(35%), 고 전 총리(14%) 순으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특정 정당의 집권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질문은 "다음 대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것이다.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50%인 데 비해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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