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리' 박정아, '똥광미소' 파격 변신

중앙일보

입력

여성그룹 쥬얼리의 맏언니 박정아가 영화 '날라리 종부뎐'으로 생애 첫 주연을 맡았다.

첫 솔로 데뷔를 위한 막바지 연습과 영화의 마지막 보충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극중 종가집 며느리 천연수 역할을 맡은 박정아는 자신의 첫 아이의 돌잔치 촬영 분을 마지막으로 두달 여에 걸친 영화 촬영을 끝낸다.

박정아는 "여름 내내 부산과 순천에서 올 로케로 진행된 영화 촬영이 정말 힘들었다"며 "종가집의 촬영장이었던 순천의 낙안읍성은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그냥 '감옥'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하지만 두 달에 걸친 영화 촬영이 결국에 끝이 난다고 하니 아쉽고 섭섭하다"고 밝혔다.

또 "제 연기가 분명 어색하고 미숙하겠지만 극중 천연수와 제가 비슷한 점이 많아 즐겁게 연기했다. 재미있는 영화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촬영 소감을 간략히 밝혔다.

극중 박정아는 미스 서울 출신으로 미용과 치장에 목숨을 거는 '날라리' 처녀. 음주가무에 탁월한 소질을 보이는 것은 물론, 백수생활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폼에 죽고 폼에 산다.

한편, 박정아의 솔로 음반은 영화 촬영으로 계획보다 다소 늦어진 상태. 오는 30일 홍대 캐치라이트에서 진행되는 솔로 1집 'YEAH'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반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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