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A T O·바기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브뤼셀·바르샤바 AP·로이터=연합】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일각에서 9일 유럽 분할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NATO군사동맹의 정치세력화를 요구하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동구권의 개혁 선도국인 폴란드도 바르샤바조약기구가 종래 획일적인 단일체로서의 이미지를 강요하는 것을 포기, 동구권 정치개혁상황을 고려해 변화를 이루어야한다고 촉구함으로써 양대동맹의 전군사블록화를 위한 의견수렴이 조심스레 진행되고 있다.
윌리엄 태프트 NATO주재 미 대사는 9일 포르투갈 리스본 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동구권이 변화하고있는 것처럼 우리 역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우리는 현상유지만 표방해선 안 된다』고 말하고『유럽 배치 재래식 전력 감축협상은 NATO의 역할 변화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