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해산 … 내달 9일 총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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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일본 정부가 10일 오전 임시각의를 열어 중의원을 해산키로 결정한 데 이어 와다누키 다미스케(綿貫民輔) 중의원 의장이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해산을 선포했다. 중의원 해산은 2000년 6월 이후 3년5개월 만이다.

일본 정부는 오후 재차 임시각의를 열어 차기 중의원을 구성하기 위한 총선거를 11월 9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취임 2년반 만에 구조개혁 등 자신이 추진해온 정책 성과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된다.

양원제인 일본에서 중의원은 하원에 해당하나 상원격인 참의원보다 많은 권한을 갖고 있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중의원 선거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는 정당 혹은 선거 후 구성되는 연립여당의 지도자가 총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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