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줄기세포 이식 혈관 재생 최초 성공

중앙일보

입력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간세포.幹細胞)를 이식해 심근과 혈관을 재생시키는 시술이 일본 의료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국립순환기병센터는 심장병인 '확장형 심근증' 환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소량의 골수액에서 줄기세포를 추출, 양을 100만배 정도로 배양한 뒤 의료용관을 통해 환자 의 심장에 주입했다.

그 결과 시술 전 전혀 운동이 불가능했던 이 환자는 외출이 가능한 정도까지 몸 상태가 호전됐다. 의료진은 주입된 줄기세포가 심장에 착근, 심근과 혈관이 재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줄기세포 이식으로 심근과 혈관 재생이 성공, 치료효과가 확인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의료진은 이달중 심근경색을 앓다 심부전증으로 악화된 다른 환자에게도 이 시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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