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00명 넘었다, 대구·경북 대유행후 최다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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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가 폐쇄 조치돼 있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이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30명이 넘는 교인이 감염됐다. 연합뉴스

27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가 폐쇄 조치돼 있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이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30명이 넘는 교인이 감염됐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441명 늘어 총 누적 환자가 1만870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환자가 400명대로 늘어난 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3월 7일(483명) 이후 5개월 만이다.

신규 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434명, 해외 유입은 7명이었다.

국내 발생은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으로 수도권에서 313명이 나왔고 다른 지역은 광주 39명, 부산 8명, 대구 12명, 대전 3명, 울산 2명, 강원 14명, 충북 1명, 충남 15명, 전북 2명, 전남 13명, 경북 3명, 경남 8명, 제주 1명이었다.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세종뿐이었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특히 인천과 광주는 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신규 환자가 크게 늘었다. 인천은 전날(27명)보다 32명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광주도 전날 7명이던 신규 환자가 39명으로 증가했다.

해외 유입 환자는 검역 단계에서 3명, 지역 사회에서 4명이 나왔다. 유입 국가는 필리핀 3명, 카자흐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미국 2명이었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날까지 신규 격리 해제자는 93명으로 총 1만4461명이 격리 해제했고, 현재 3932명이 아직 격리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46명이며,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13명이 됐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1.67%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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