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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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란 무엇인가?

체중이 자신의 키에 대한 표준 체중보다 20% 이상 더 많이 나가는 경우입니다. 의학적으로 신체 내에 지방이 많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만으로 인해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당뇨병, 관절염 등과 같은 내과적 질환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 비만은 다음 두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①자신의 표준체중보다 20%이상 더 많이 나가는 경우로 표준체중은 아래의 공식에 의해 계산될 수 있습니다.

표준체중 = 키(m)의 제곱 × 22 (남자) [ 21 (여자) ]

②신체질량지수를 계산하여 18-23정도이면 이상적인 체중이며 23 이상이면 과체중, 27이상이면 명백한 비만으로 판정할 수 있습니다.

신체질량지수 = 체중(kg) / 키(m)의 제곱

◑ 비만의 예 : 살과의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
현재 대학생인 24세의 K양은 160cm의 키에 78kg의 체중입니다. 그녀는 중학교 시절부터 비만한 체형으로 인해 친구들로부터 뚱뚱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으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스스로가 비참해짐을 느꼈습니다. 체육시간에도 그녀는 체형이 의식되어 다른 친구들이 하는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항상 혼자 있었으며,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가는 일은 정말 끔찍한 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녀는 항상 매사에 자신감이 없었고, 대학생인 지금까지도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습니다. 주위의 가족이나 친구들은 자신에게 살을 빼라는 말을 자주 했고, 자신 또한 체중이 줄면 자신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잡지책에 나오는 다이어트 방법은 모두 해 보았고, 체형미 교정 교실 등에도 수없이 다녀 보았지만 성공한 적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녀는 확실히 다른 사람들에 비해 평소 먹는 양이 많고, 특히 기분이 좋지 않다든지 혼자 있을 때에는 자신도 모르게 간식을 많이 먹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지금 비만으로 인한 관절통과 고혈압 증상으로 내과적 치료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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